터널 안에서 차가 멈추거나 불이 났을 때 — 비상등, 키는 꽂아 둔 채, 연기 반대쪽으로
사건·사고 · 관리자 · 2026-10-27
터널 안은 갓길이 좁고 어두우며 소리가 울려, 차가 멈추면 뒤차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연기가 나면 금방 찹니다. 이 글은 특정 사고를 다루지 않고, 터널 안에서 차가 멈추거나 사고·화재가 났을 때 무엇을 순서대로 하면 되는지 적었습니다. 대피 통로 간격 같은 시설 수치는 터널마다 달라 적지 않았습니다 — 한국도로공사와 소방청 안내가 기준입니다. 카인포 자료와는 관련이 없는 안전 지식 글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 선글라스를 벗고 전조등을 켭니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는 순간 눈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간격을 넓힙니다. 터널 안에서는 차로를 바꾸지 않습니다.
- 터널 입구의 안내판과 전광판을 봅니다. 터널 안 사고나 정체를 미리 알려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 라디오를 켜 두면 터널 안에서 재난 방송이 나올 때 들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에 이상이 생기면
- 비상등을 켜고, 굴러갈 수 있으면 터널 밖까지 나갑니다. 터널 안보다 밖이 안전합니다.
- 밖까지 못 가면 비상 주차대나 갓길로 최대한 붙입니다. 차로 한가운데에 서는 것은 마지막 선택입니다.
멈춘 뒤 순서
① 비상등을 켜 둡니다.
② 시동을 끄고, 키는 꽂아 둔 채 내립니다. 스마트키는 차 안에 둡니다. 구조대나 다른 사람이 차를 옮겨야 할 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③ 동승자와 함께 내려 벽 쪽 보도나 비상구 쪽으로 피합니다. 차 뒤나 차와 벽 사이에 서 있지 않습니다.
④ 터널 벽의 비상 전화나 비상벨로 알리고, 휴대폰으로 경찰·소방에 신고합니다. 위치는 터널 이름, 진행 방향, 벽에 적힌 위치 표시를 읽어 줍니다.
⑤ 고장만이고 연기가 없으면 도로공사·견인 안내를 기다리되, 차 안이 아니라 비상구나 대피 공간에서 기다립니다.
불이 났다면
- 내 차에서 연기가 나면 위와 같이 세우고 바로 내립니다. 불이 작고 소화기를 바로 쓸 수 있을 때만 끄려고 해 보고, 연기가 차오르면 끄려 하지 말고 피합니다.
- 터널 벽에는 소화기와 소화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치 표시를 보며 움직입니다.
- 앞쪽 다른 차에서 불이 났다면 내 차를 비상 주차대나 갓길에 세우고 같은 순서로 내립니다. 터널 안에서 차를 후진해 빠져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 피할 때는 연기가 오는 반대 방향으로, 비상구(피난 연결 통로) 표시를 따라 갑니다. 연기 속에서는 몸을 낮추고 손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습니다.
- 휴대폰 손전등을 켜고 움직이면 연기 속에서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보기 쉽습니다.
- 피난 연결 통로는 반대편 터널이나 대피 공간으로 이어지는 문입니다. 반대편 터널로 나간 뒤에도 그쪽 차로로 걸어 나가지 말고 안내를 따릅니다.
터널 안에서 다른 차의 사고를 봤다면
- 속도를 줄이고 비상등을 켜 뒤차에 알립니다.
- 사고 차 옆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으면 멈추지 말고 지나가 터널 밖의 안전한 곳에서 신고합니다. 터널 안에 차가 한 대 더 서면 그만큼 위험이 커집니다.
- 길이 막혀 지나갈 수 없으면 앞차와 넉넉히 떨어져 세우고, 위의 「멈춘 뒤 순서」대로 키를 꽂아 둔 채 내려 비상구 쪽으로 피합니다.
- 다친 사람을 돕는 것은 연기와 뒤차를 살핀 뒤에 합니다. 구조 요청을 먼저 하고, 무리하게 사고 차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이·어르신과 함께라면
- 내릴 때 아이와 어르신을 먼저 내리게 하고, 손을 잡고 벽 쪽으로 움직입니다. 터널 안은 소리가 울려 말이 잘 안 들리니 미리 「내리면 손을 놓지 않는다」고 짧게 일러 둡니다.
- 반려동물은 줄을 채워 함께 데리고 갑니다. 차 안에 남겨 두지 않습니다.
- 터널 밖으로 나온 뒤에는 상황이 끝났다는 안내가 있을 때까지 다시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 말 것
- 터널 안에서 차 안에 머물기 — 연기와 뒤차 추돌 둘 다 위험합니다.
- 키를 들고 내리기 — 차를 옮겨야 할 때 막힙니다.
- 사진이나 영상을 찍느라 머물기 — 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 차도를 따라 걷기 — 보도와 대피 표시를 따릅니다.
미리 해 둘 것
- 내 차의 소화기 위치를 확인합니다. 차에 소화기가 없다면 하나 두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차량용 소화기에 관한 규정은 소방청 안내에서 확인합니다.
- 비상등, 삼각대, 불꽃신호기 위치와 쓰는 법을 알아 둡니다.
- 긴 터널이 있는 길을 자주 다니면 그 구간의 대피 시설 안내를 한국도로공사 자료로 한 번 읽어 둡니다.
- 차에 손전등과 휴대폰 충전 케이블을 둡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길을 찾고, 신고 통화를 끝까지 이어 가는 데 쓰입니다.
- 엔진룸에서 타는 냄새, 계기판 경고등, 평소와 다른 연기는 터널에 들어가기 전에 차를 세우라는 신호입니다. 터널 입구가 가까워도 들어가기 전에 갓길이나 졸음쉼터에서 확인합니다.
정리하면
터널에서 차에 이상이 생기면 비상등을 켜고 가능하면 밖까지, 못 나가면 비상 주차대에 세운 뒤 키는 꽂아 둔 채 내려 비상구 쪽으로 피하십시오. 불이나 연기가 보이면 끄는 것보다 피하는 것이 먼저이고, 연기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낮춰 피난 연결 통로 표시를 따라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