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2 올렸더니 한 달에 4천원 아꼈다

유머 · NAGI · 2026-08-26

연비 1.2 올렸더니 한 달에 4천원 아꼈다

출퇴근이 짧아서 한 달에 300km 남짓 탄다. 그거 알면서도 반년을 이러고 살았다.

급가속 안 함. 신호 걸릴 것 같으면 미리 발 뗌. 트렁크에 쓸데없는 짐 안 실음. 계기판 평균연비 소수점 첫째 자리가 올라가면 그날 하루가 뿌듯함.

그렇게 12.3을 13.5로 만들었다.

지난주에 계산기 두드려봤다. 내 주행거리면 한 달에 대략 사천 원.

사천 원 ㅋㅋㅋ

아내가 주말에 한 번 몰고 나가면 평균연비가 0.3씩 떨어지는데, 그때마다 속으로 부글부글했던 게 결국 천 원 남짓짜리 감정이었다는 뜻이다.

그날 오후에 카페에서 4,500원짜리 커피를 마셨다. 한 달치를 삼십 분 만에 마신 셈.

※ 많이 타시는 분은 얘기가 다릅니다. 저는 주행거리가 워낙 짧아서 이런 겁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또 신호 앞에서 발을 뗐다. 이건 이제 돈 문제가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