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는 중국 지리가 2021년 3월에 띄운 전기차 브랜드다. 여러 계열 브랜드가 함께 쓰는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을 바탕으로 그룹 안에서 값이 높은 쪽을 맡는다. 2024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지만 2025년 12월 지리자동차홀딩스와 합병하면서 상장을 접고 지분 100%가 지리자동차홀딩스로 넘어갔다.
한국법인은 2025년 2월 28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 세운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코리아'(지커코리아, 자본금 1억원)다. 지커가 직접 세운 판매법인이 수입을 맡고, 판매와 서비스는 계약한 딜러사가 맡는 구조다. 설립 당시 대표는 차오위 동아시아 총괄이었고, 2025년 4월 아우디코리아 사장을 지낸 임현기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2025년 12월 초 항저우 지커 타워에서 딜러 4곳과 계약을 맺으며 진출을 공식화했는데, 에이치모빌리티ZK·아이언EV·KCC모빌리티·ZK모빌리티로 각각 에이치모터스·아이언모터스·KCC오토·고진모터스 계열이다. 첫 모델은 중형 SUV 7X다. 2026년 5월 29일 세 트림의 주행거리·환경친화적자동차 인증을 마치고 6월 5일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가격은 프로 5,299만원(75kWh LFP, 인증 주행거리 375km), 맥스 5,999만원(100kWh NCM, 483km), 울트라 6,999만원(100kWh NCM, 440km)이다. 프로 값을 보조금 100% 상한선인 5,300만원 바로 아래에 맞춘 것이 눈에 띈다. 전시장은 서울 강남·서초·강서, 판교·일산·인천·수원, 대전, 부산 등 9곳으로 시작해 연내 14곳, 서비스센터는 제주를 포함해 11곳까지 늘린다고 했다. 사전예약은 엿새 만에 500대, 한 달 만에 1,000대를 넘겼고 8월 말 기준 1,500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2026년 8월 말 현재 실제 출고는 한 대도 이뤄지지 않았다. 2025년 8월부터 의무화된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8월 25일에야 통과했고 국토교통부 형식승인 등 남은 절차가 있어, 회사가 말하는 인도 시작 시점은 2026년 10월이다. 2026년 국내 판매 목표는 2,000대다.